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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가 지나 되새김질 해 보는 독일...
개인적으로 나는 유럽이 별로다.. 유구하고, 찬란하고, 화려한 역사의 흔적들을 도시 곳곳마다 잘 지켜놓은 것들은 감상하는 것은 분명, 큰 즐거움이긴 하나, 외국에서 장기 체류해야 한다면, 난, 상하이나 도쿄, 아님 다시 뉴욕을 택하겠다. 유럽의 도시들에서는 역동성이 느껴지는 않는다. 뭔가 침전되어 있는 느낌..날씨 탓이었을까..암턴, 그런 가라앉아 있다는 느낌이 내게는 느껴진다. 어쩌면 이미 대부분의 시스템들이 잘 set-up되어 있는 데서 오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독일도 그런 나라 중의 하나 였다. 1. 독일 사람들 독일인들은 별로 웃지 않는다. 그다지 '친절하다"는 인상은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외국인을 달가와 하지 않는 느낌이다. 머리 빡빡밀고 다니는 신나찌주의자들에 대한 선입견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독일에 오래 산 가이드는 "친해지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친해지면 진국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건 어느 나라 사람이나 다 매 한가지 아닌가?? 특별히 예의를 어긋나는 것도 아닌데, 왠지 기분 나쁜, 정 안가는 나라라는 어느 장기 유학생 말도 있었다. 그런 느낌 나도 익숙하다. 뉴욕에서 살때 익히 체험한 바이므로...유럽 출장때마다 한 번씩은 경험하는 바이므로...아무리 인종차별의 벽이 허물어졌다해도, 백인들의 우월주의, 이들에 대한 나 자신의 열등감은 아직 완전히 가셔지지는 않은 것 같다.-.- 독일인들은 일단 지키기로 정한 규칙은 모두가 열심히 지킨다고 한다. 그래서, 정책이 일단 채택되고 나면 일사분란하게 행동에 옮겨진다고 한다. 실제로 택시 승강장에서 한 사람이 순서를 안지키자 택시운전사가 줄 안선다고 핀잔 주는 것을 보기도 했다. 그냥 태우고 가면 그만인 것을... 2. Night life가 부재??? 독일엔 밤문화가 없다. 술집, 음식점도 새벽 1시쯤되니 다 문을 닫아 버린다. 가히 세계 최고의 밤문화를 누려온 우리 한국남자들 여기 저기 몸을 비비꼬며 방활하는 꼴들이라니...쌤통~ 스포츠 선수가 연예인들보다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역할이 커 보였다. 생각해보니 독일출신의 인상적인 유명 영화배우, 가수들이 내 기억엔 없다. 독일 영화도 대부분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3. 우중충한 날씨... 비가 자주 내리고 항상 흐릿한 날씨 영향으로 독일 사람들은 실내에서 꼼지락 거리며,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한단다. 그래서 철학, 종교, 정밀한 기계류 등이 발달하였고, 유명한 음악가에 비해 유명한 화가로 떠오르는 인물도 없다. 자살율도 세계 최고라니, 그런 날씨에 오래 있다가는 건강한 사람도 아플거 같긴 하더라.. 4. 독일 사우나 유럽 대분분의 사우나가 남녀 혼탕이다. 가끔 남탕, 여탕 분리된 곳도 있기는 한데, 여기 잘못 들어 갔다가 동성애자들한테 강간당한 아무개씨도 있다 했다. 그러니 필히 유럽에서는 남녀 혼탕을... 이 공짜 구경을 놓칠세라, 우리팀 남자들은 수건 하나씩 챙겨들고 버스타고 단체로 사우나 관광을 나갔다.. (된장~ 나도 가고 싶은데, 같이 갔다간 나만 손해이므로..남자가 훨씬 많았으니깐...ㅎㅎ) 여기서는 혼탕 사우나에 연인끼리도 가고, 시부모와 아들,며느리도 함께 간단다. 뭔 요상스런 문화인지..세상은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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